retrospect

2017년 회고

January 07, 2018

늦었지만 2017년 회고를 올려볼까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 블로그도 만들었다.
아마.. 딱히 뭘 올리진 않을거 같긴한데
github 블로그를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만들게 됐다.

알려줘전북대

kakao

역시 첫번째로는 알려줘전북대 이야기를 해야할 거 같다.
2017년 3월 기준으로 800명정도였던 친구의 수가 지금은 4000명에 가까운 수까지 늘었다.
플러스친구 관리자 통계에 의하면 하루 평균 실제 사용자수는 대략 900정도인거 같다. 사람이 이렇게 늘어나게 된 건 아무래도 학교 공식 페이스북에 한 번 소개가 되었던게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그 때 당시에 천명에 가까운 사람이 일주일만에 늘어났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는 별 다른 홍보도 하지않는데 입소문들은 타는건지 혼자서 무럭무럭 커가고 있다. 뿌듯

2017년을 돌아봤을때 새 학기가 시작되면 특히 3월은 신입생들이 들어와서 그런지
사람이 급격하게 늘어났는데 이번 3월에도 기대를 해본다. 홍보도 조금이나마 해봐야지

개발은 현재 멈춰있는 상태이지만 추가하고 싶은 기능들은 아직도 많다.
보니까 무슨 교수님들 전화번호 알려주는 챗봇이 생겼던데
나는 학과사무실 정보만 알려주고 있어서 이것도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들지만..
우선순위에서 항상 밀리고있다.
빨리 이걸 넘겨줄 후배를 찾아서 후배에게 첫 미션으로 주는게 나으려나 ㅁ

일일 커밋

commit

17년 9월부터 일일 커밋을 시작했다.
그 전에는 그 날 공부한 것을 그냥 올리는 것에 그쳤는데 이제는 일일 커밋이라는
제한 안에 있다. 뭐라도 공부해서 올리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햇는데 정말로 뭐라도 하게되긴한다.
그게 개발이 될 수도 있고 TIL에 공부한걸 정리하는게 될 수도 있는데
평소라면 그냥 해보고 넘어갈 것들도 정리하기 위해서 한번 더 자료를 찾아보게하는 효과도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할 예정인데 회사를 다니면서 일일 커밋을 한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ㅠㅠ
내년에도 올 해 하반기와 같은 초록이들이 화면을 덮고 있으면 좋겠다.

캡스톤 프로젝트

학과의 졸업 프로젝트인 캡스톤 프로젝트
미리 팀을 만들어서 방학 때부터 준비해서 열심히 한거 같다.
미숙하지만 github을 통한 협업을 시도해보고 연습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고
특히 개발 프로세스를 고민해서 팀에 적용해보고 시행착오를 거쳤던 건
다른 팀을 꾸려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의외로 괜찮은 활동 중에 하나다.

멋쟁이사자처럼

작년엔 일반 학생으로, 올 해는 무려 튜터로 활동했다.
상반기 활동 중에서는 가장 큰 활동을 차지하지 않나싶다.
이 활동을 하면서 PPT 만드는 실력이 엄청나게 늘었다.
또 남을 비전공자를 포함해서 가르쳐야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쉽게 설명할까와 같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이 고민이 질문이 들어왔을 때 무언가를 설명하기 전에
상대방이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 이해하고 그것에 맞춰 말을 해나가는
습관 같은게 생겨서 매우 괜찮은 것 같다.

멋사 활동을 하면서 얻은게 되게 많은데
하나는 웹에 대한 작은 이해?
이 작은 이해로 시작해서 rest api를 사용해보는 것부터, 이를 만들기까지
무엇을 모르는지 몰랐던 나에게, 적어도 무엇을 모르는지는 알려준 활동이여서
여기에 들어간건 과거의 나를 칭찬해 주고싶다. 아주 칭찬해

멋사 활동하면서는 많은 프로젝트를 만들었는데
그 중 가장 생각나는건 아무래도
학교 대동제 페이지를 만든거?
같이 했던 팀원들이 본인들이 하고 싶어서 참여한 프로젝트인지
다들 열심히 해줘서 완성했을 땐 되게 보람찼다.
결과는 이미지가 너무 많았는데 그것에 대한 로딩을 생각을 1도 안해서
이미지 로딩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걸리는 바람에
한번 접속한 사람들이 두 번은 접속안해버렸다.. ㅠㅠ
이 경험을 이번 6기에게 들려주고 이번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동제 페이지를 만들어 볼 수 있게 말해볼 생각이다.

요즘 기대 중인건 세계여행하면서 개발 중인 멋사 개발팀이 내놓을 서비스!
개인적으로는 한국판 코드카데미 같은거였으면 참 좋겠는데

K해커톤

무려 최우수상이다!
이걸 내가 나가자고 했는지 빡도가 나가자고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않지만
진짜 전국대회에서 우승까지하는건 매우 괜찮은 경험이다.
사실 예선, 본선은 거의 부전승이라 별 감흥이 없었는데
결선만큼은 진짜 다들 괜찮은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서
우수상이라도 받자..하고 있었는데 최우수상을 받게됐다!

인턴하면서 낮에는 회사껄 개발하고 밤에는 내껄 개발하는 생활을 해왔는데
결과가 좋아서 두 배는 더 뿌듯하다.

지금까지 했던 프로젝트 중에 가장 좋은 멤버로 시작해서
가장 괜찮았던 개발 프로세스,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까지
완벽하다.

인턴 그리고 취업!

ICT 인턴십을 통해 지금의 회사의 인턴으로 들어갔고
운이 좋게도 회사에서 먼저 입사 제의를 해주셔서 정직원으로 들어갔다.
지금은 js 경험을 열심히 쌓는 중인데..
공부할 목록이 정말 산더미다 ㅠㅠ
아직 회사 서비스들에 대한 이해도 많이 부족해서
간단한 기능 하나 고치는데도 되게 오래 걸리지만
언젠간 익숙해지는 날이 오지않을까..

정리

회고를 간단하게? 써봤는데
회고에 포함된 내용부터 포함되지 못한 토이프로젝트들을 생각해보니
17년 생각보다 알차게 산거 같다.

딱 17년 1월쯤을 생각해봤는데
정말 많은 지식들이 생겼다. 옹.. 발전하긴 하는거 같다.

18년과 17년의 가장 큰 차이는 학생과 직장인의 차이인데
과연 18년 회고는 어떻게 나올지..
잘 부탁합니다. 2018년님

minung.han

내가 쓰기 위해 만드는 자급자족 사이드 프로젝트를 즐겨합니다.